<8뉴스>
<앵커>
이번 황사는 이렇게 물러가지만 심상치 않은 올 봄 황사,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황사 전망,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봄의 불청객은 시작부터 강했습니다.
황사 경보가 내려졌던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최고 1464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쾌청한 날보다 먼지가 40배나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황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기상청은 올 봄에는 황사가 평년보다 많이 발생하고 강도도 강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황사 발원지에서의 기온이 평년보다도 약1도에서 3도씩 가량 높고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황사가 평년에 비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지구온난화까지 겹치면서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발생 일수인 5.1일보다 2배정도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올해는 황사 발원지에서 강한 저기압이 거대한 모레폭풍을 자주 만들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에 오는 황사도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황사가 5월 보다는 3월과 4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에는 미세먼지 뿐 아니라 중금속까지 포함돼 있는 만큼 황사가 발생하면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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