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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패도 잘하면 상준다…"실패에서 배우자"

입력 : 2008.03.02 09:16


통신업계의 '공룡' KT가 실패해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만들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통신업계에서 처음으로 실패한 과정을 평가해 사내 부서나 직원에게 포상하는 '베스트 챌린지(Best Challenge)' 상을 제정했다.

민영 3기를 맞아 변화를 두려워하는 '공룡 기업문화'를 환골탈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베스트 챌린지 상은 평가에서 성과나 업적 같은 결과는 보지 않는다.

대신 실패한 과정이 교훈적이어야 한다는 것.

포상분야는 신규사업 발굴, 기존사업 개선, 규제완화 및 내부제도 개선, 업무 효율화, 신규시장 개척 등이다. 실행과정의 도전성, 실행성, 창의성, 고객지향성 등이 주요 심사기준이다.

'베스트 챌린지' 상에는 1천만원, '챌린지' 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걸렸다.

이 상의 첫 시상은 올 4분기에 있을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민영 3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려면 의미 있는 실패를 격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중수 사장은 지난 1월 임원포럼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실패가 좌절로 이어지는 지, 아니면 배움으로 이어지는지의 차이가 회사 경쟁력의 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