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해지는 것은 모두가 반길 일이지만 시야가 답답해지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몇 번 설명했듯이 찬 공기의 위세에 눌려 있던 먼지들이 기온이 오른 틈을 타 대기중으로 떠오르기 때문인데요.
특히 오늘은 황사 발원지에서 퍼올려진 모래먼지의 일부가 서해안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약하기는 했지만 올 봄 잦을 것이라는 황사예보의 전주곡처럼 느껴져 뒷맛이 개운하지 만은 않습니다.
" 날씨 변화 빨라지는 시기 "
겨울이 봄으로 진행하는 이맘 때는 날씨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날씨의 변덕도 심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심술궂은 봄바람은 신경이 쓰이게 합니다.
이번 주말은 이렇게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현상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심술궂은 봄바람은 물론 뿌연 모래먼지가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갑자기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지요.
" 토 : 맑고 오후에는 포근, 아침안개 조심 "
토요일은 오전까지는 뿌연 안개가 시야를 답답하게 가릴 가능성이 크고 오후에는 그나마 맑은 날씨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상습안개발생지역에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바로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자욱한 안개가 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온은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면서 공기가 차갑겠구요. 오후에는 기온이 다시 영상 5도를 웃돌 것으로 보여 포근하겠습니다. 그만큼 일교차는 크겠는데요. 환절기 감기가 독한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체온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일 : 차차 흐려져 비/눈 "
일요일 날씨는 가늠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토요일보다 구름이 많을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지만 언제 어느곳에 비가 내릴 지를 예보하기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이죠.
먹구름이 몰려와도 비나 눈이 오지 않을 수도 있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던 구름이 갑자기 발달하면서 강한 비나 눈을 뿌릴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곳곳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크구요. 산간에서는 눈발이 날릴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이럴 때는 날씨가 나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데요. 특히 높은 산에 오를 계획을 가진 분들은 눈에 대한 대비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요일 기온은 토요일보다 낮겠고 특히 구름이 많기 때문에 스산하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야 어떻든 이제는 봄입니다. 몸과 마음 모두 가볍게 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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