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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양천구청의 대강당.
관내 24학교의 교복이 총집합했습니다.
내 아이에 몸에 맞는 교복을 남들보다 먼저 고르기 위해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입학하는 후배를 위해 졸업생이 정든 교복을 내어놓고 작아진 교복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한 교복 장터의 모습입니다.
[서명숙/서울시 양천구 : 정품을 24만 원 주고 샀어요. 여벌로 바꿔 입을 때 필요해서 사러 왔는데 한 벌에 1만 5천이면 사겠어요.]
치마, 브라우스, 조끼, 자켓은 상태에 따라 1천 원에서 3천 원 선으로 교복 한 벌은 마련하는데 1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또 교복이나 학습 용품을 기증한 사람에게는 교환권을 지급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회숙 회장/주부환경연합회 : 어제도 200만 원 넘게 팔았고 작년에도 420만 원 장학금을 줬거든요. 이게 교복교환 물려 입기가 호응이 좋더라고요.]
양천구의 교복 장터는 관내 녹색 가게로 자리를 옮겨 이어질 계획입니다.
아예 상설매장을 연 곳도 있습니다.
송파구는 인근 지하상가에 교복은행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반 옷 매장 못지않게 옷 손질이 잘 돼 있습니다.
[신희순/서울시 송파구 : 생각한 것보다 깨끗하고 손질도 잘 돼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절약도 되고.]
[이춘연/서울시 송파구 : 자켓이랑 조끼랑 남방이랑 치마랑 4개 구입했거든요. 4천 원에. 너무 깨끗하고 싸고 좋았습니다.]
상의, 하의, 조끼, 자켓의 구별 없이 가격은 개당 1천 원.
세탁비만 받기 때문에 교복 한 벌이 4천 원이면 해결되는 셈입니다.
교복 한 벌에 2-30만 원, 기성복 못지않게 치솟은 가격은 성장기 학생을 둔 가정에 큰 부담이 됐는데요.
이처럼 교복 물려 입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가게의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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