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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국적인 딸이 그동안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왔다는 것인데 민주당은 김 후보자도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은 어제(28일) 김성이 후보자의 외동 딸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에 살면서 소득이 있는데도, 김 후보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계속 보험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웅래/통합민주당 의원 : (김 후보자의 딸이) 2000년에 한국국적을 포기한 상태인데, 그 이후에도 국내 의료기관을 13회나 이용했다는 것은 보건복지분야를 담당할 장관으로서 기본적 자질에 문제가 있다.]
지난 2000년 6월 한국 국적 포기이후에도 지난 7년동안 국내에서 13건의 진료를 받아, 총 진료비 19만 7천여 원 가운데, 건강보험 공단이 11만 8천여 원을 부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주민등록상에서 딸의 기록을 말소하지 못해 빚어진 불찰"이라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성이 후보자도 장관을 할 자격이 없다며 추가사퇴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김성이 후보자의 경우에는 논문 표절, 논문 중복개제, 공금이용, 허위 해명, 본인도 이걸 청문회에서 스스로 시인을 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그들이 요구하는 걸 다 들어주었는데도 또 다른 조건을 내걸고 이거는 결국은 다수당의 횡포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양당의 의견차이로 인사청문회를 마친 12명 가운데 김성이 후보자만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 지난 19일로부터 20일이 지난 다음달 9일이 돼야 장관으로 임명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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