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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계속해서 울산입니다. 요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 거의 없는데요. 그런데 오히려 공공기관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권 발급을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 시청 민원실.
여권발급수수료가 최고 5만 원을 웃돌지만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지않아 현금으로만 지불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미처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카드로 좀 해주세요. 카드 안돼요?]
[예, 카드 안됩니다. 외교통상부에서 카드 시행을 아직 안하고 있어서요.]
[박재율/울주군 범서읍 : 국가에서 카드쓰라고 권장한다면서 카드로 하려니까 카드로 못산대요. 그래서 웃기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보건소는 사정이 더 열악합니다.
3만 원 가까운 건강진단비를 비롯해 모든 진료비는 현금으로만 납부하도록 하고 있니다.
[보건소 관계자 : 카드는 안되고 현금 결제만 하고 있어요. 카드로 안된다고 하면 (시민들이)많이 불편해 하시죠.]
이 밖에도 지방세는 2년 전부터 카드로 납부가 가능해졌지만 과태료나 각종 부담금은 여전히 현금으로만 납부할 수 있습니다.
시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관공서가 카드 수수료 등의 문제를 이유로 카드 사용을 오히려 가로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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