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비디오 유출 사건의 장본인인 김 모씨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27일) 오후 미국 LA에서 체포돼 LA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김 씨는 백지영 씨의 사건 당시 매니저였습니다.
미국 현지 경찰은 김 씨가 지난 2년 간 LA 한인 타운을 무대로 미성년자들에게 성 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수배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백지영 씨의 비디오 유출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비디오 유출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01년 1월 김 씨를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지명 수배했습니다.
김 씨는 현재 미국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요청이 돼있지만 한국으로 압송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지난 4일 성대 낭종 수술을 받고 휴식중인 백지영 씨는 지난 2006년 공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김 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인간적인 모욕을 당하는 등 심한 마음 고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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