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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는 아침형? 저녁형? 피부는 알고있다

입력 : 2008.02.27 13:14|수정 : 2008.02.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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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잠자고, 먹고, 일하는 등의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생체시계'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요, 몸을 구성하는 각각의 세포들 모두 각자의 생체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28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피부세포 속 생체 리듬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의 피부세포를 채취한 뒤 특정유전자에 대한 반응을 살펴봤는데요.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라고 대답한 11명의 경우, 피부세포의 반응이 일찍 시작되었고 그에 반해 저녁형 인간이라고 답한 17명은 피부세포의 반응이 늦게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세포의 반응주기와 신체리듬이 같이 돌아가기 때문에 피부세포속 생체리듬이 아침형이면 실제 개인의 행동도 아침형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기호 교수/포천중문의대, 강남 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뇌 이외에도 근육 같은 다른 부위에 독립적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하거나 반영하는 시스템이 있다..이렇게 알려져 왔거든요. 피부세포 역시, 인간의 어떤 생체주기를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저녁형인간의 경우, 아침형 보다 수면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일부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적당한 수면 시간과 생활리듬을 찾는 등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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