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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미] "미 경기침체 과거보다 깊을 것"

조지현

입력 : 2008.02.26 11:55|수정 : 2008.02.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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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의 경제 포럼에 참석중인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지난 1991년과 2001년의 침체기보다 그 정도가 심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금융분야의 문제가 예전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과거보다 깊다고 해도 놀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당초 33%에서 최근 50% 이상으로 높인 바 있습니다.

또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10년간 민간 부문의 유로화 보유가 달러화를 앞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경제학자인 하버드대 마틴 펠드스타인 교수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이번 경기침체는 과거와 그 성격이 다르다며 심각성을 우려했습니다.

1980~90년대와 2001년의 침체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비롯됐지만, 이번에는 급등한 주택가격 거품의 붕괴에 따른 것이어서 통화정책으로 침체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미실물경제협회가 경제학자 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5%로, 석달 전보다 배 이상 늘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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