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4일부터 어제(25일)까지 서울지역 오피스텔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값은 0.5%, 전셋값은 0.54%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43%, 전셋값은 0.36% 오른 것과 비교하면 0.07%P, 0.18%P 높은 수치입니다.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많이 오른 것은 최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이상의 안정적 임대 수입을 올리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아파트보다는 대출 규제 등이 자유롭고 소형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물건이 귀해진 것도 원인입니다.
구별로는 개발 호재가 집중된 용산구가 1.8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 구로구, 마포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피스텔 인기 속에 허위, 과장 분양 광고도 적발되고 있습니다.
SK 건설은 지난 2003년 부산에 있는 한 오피스텔 분양 광고를 하면서 프리미엄 아파트, 주상 복합 시설 등의 표현을 써서 공정 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런 표현과 함께 주방과 욕실 사진과 평면도까지 실어, 소비자들이 마치 아파트처럼 받아들일 수 있게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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