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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애완용 거북이에 살모넬라균 '득실득실'

입력 : 2008.02.26 11:50|수정 : 2008.02.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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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완용 거북입니다.

모양도 귀엽고 키우기도 쉬워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그런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이 미국 33개 주에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어린이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감염경로가 대부분 애완용 거북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소비자원의 검사 결과 현재 유통 중인 애완용 거북이 중 일부에서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 균의 한 종류로 감염될 경우 복통과 설사, 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요.

어린이의 경우에는 특히 탈수증상과 함께 패혈증까지 동반돼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이윤영/고대 안암 병원 감염내과 : 어린이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가 있어서 급성 심부전이나 다른 합병증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애완용 거북이를 반드시 가둬서 기르고 입을 맞추거나 함부로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5살 미만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급적 애완용 거북이를 키우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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