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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취임 "한강의 기적 넘어 선진화 대전진 시작"

신병식

입력 : 2008.02.26 09:16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 17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한 대전진이 시작됐다"며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향해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섬기는 정부 ▦경제발전 및 사회통합 ▦ 문화 창달과 과학발전 ▦ 튼튼한 안보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 ▦ 국제사회의 책임 완수 등 5대 국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을 소중하게 가꾸고, 각자가 스스로 자기 몫을 다하며, 공공의 복리를 위해 협력하는 사회, 풍요와 배려와 품격이 넘치는 나라를 향한 장엄한 출발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국 60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첫해인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0년 더러는 멈칫거리고 좌절도 했지만 이제 성취의 기쁨은 물론 실패의 아픔까지도 자산으로 삼아 우리는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 이 대통령은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더 활기차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부터 유능한 조직으로 바꾸고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 것은 민간에 이양하고, 공공부문에도 경쟁을 도입하고 세금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부를 늘려가야 한다"며 한미FTA의 국회 비준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 24시간 14개 일정 '행복한 강행군'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5일 자정 가까이 돼서야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공식 취임의 설렘과 함께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14개의 일정이 빼곡히 채워지면서 '일' 욕심만큼이나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그동안 머물던 삼청동 안가를 떠나 가회동 자택에 도착, 동네 주민들과 차를 마시며 작별을 고하는 것으로 첫날 아침을 열었다.

이대통령은 먼저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국민을 섬기며 선진 일류국가를 만드는 데 온몸을 바치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또박또박 적어 넣었다.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이동, 오전 11시 노무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 외국 고위사절단 및 일반 시민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이명박정부'의 개막을 선언했다.

앞서 이대통령의 '일'은 25일 0시에 시작됐다.

그는 당선인 집무실에서 17대 대통령의 법적 권한을 인수하자마자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로 전화를 걸어 "이명박 대통령입니다"라는 말로 취임식보다 11시간 앞서 임기 개시를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 서울시청앞 광장 환영행사에 참석, 대선기간 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직원들의 환영 속에 청와대 본관 2층 집무실로 올라간 이대통령은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 요청서와 류우익 대통령실장 및 수석비서관에 대한 인사 발령장 서명으로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오후 들어선 취임축하 사절들과 '취임식 외교'로 국제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이 대통령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 시간 단위로 시간을 쪼개 탕자쉬안 중국 외무담당 국무위원, 빅토르 주프코프 러시아 연방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등을 연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탕자쉬안 국무위원과 주프코프 총리와의 접견 사이 다시 국회로 이동, '취임 경축연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주요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연회를 열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 축하공연 '국민과 함께 하는 천원의 행복'에 참석했다.

결국 이대통령의 첫날은 밤 10시를 훌쩍 넘기고서야 공식 마감됐다.

청와대, 각료 후보자 의혹 재검증 진행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사퇴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25일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와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세 분은 스스로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특정인을 집어서 경질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 한 핵심 측근은 "현재로선 장관 후보자를 청문회 전에 경질 할 가능성은 낮다"며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이 대통령은 청문회를 지켜본 뒤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 초반부터 야당과 기 싸움에서 밀리는 모양새 또한 좋지 않다는 인식도 있어 보인다.

이 대통령의 다른 측근은 "청문회에서 제대로 소명이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을 것 아니냐"며 "제대로 해명이 안 되는 문제가 있으면 바꿀 수도 있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일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가 일부 문제된 인사들에 대해 재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물론 여기엔 자칫 여론이 더욱 악화해 새 정부 출범에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4월 총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명박 정부 정부청사도 재배치

이명박정부의 정부청사 재배치 계획안이 마련됐다.

정부조직 축소에 따라 중앙청사는 11개 부처에서 8개 부처만 사용하고 과천청사는 11개 부처에서 7개 부처만 남게 됐다.

2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각 부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사 재배치안을 만들었다.

정부는 27일 청사 재배치 계획을 확정해 해당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경찰 기자실자물쇠 푼다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정부 부처 중에서는 맨 처음으로 경찰청이 기자실을 본래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한밤중에 본관 2층에 있는 기자실을 '기습 폐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이 대통령이 취임한 만큼 수일 내로 폐쇄된 기자실을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집기류 등이 그대로 남아있어 기자실을 열고 배치만 다시 하면 개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지난해 별관에 새로 마련했던 브리핑실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기자실이 원상복원될 경우 지난해 이른바 '대못질 사태'로 번지며 잇따라 폐쇄됐던 다른 정부부처 기자실의 복원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일보] 26일 출근길 비상 우려 

25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와 강원도 등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이 밤새 이어져 출근길 불편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및 서해안 일대에 대설주의보를 발령?? 강한 바람을 동반한 최고 5㎝의 눈이 더 내려 총 3∼8㎝ 정도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출근길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아일보] 삼성 '삼성車 채권단 소송' 항소키로

삼성그룹이 사상 최고액 민사소송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자동차 채권단'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키로 결정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5일 "삼성차 약정금 청구 소송 판결문을 검토한 결과 항소키로 했다"며 "28일까지 항소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1일 삼성차 채권단이 낸 5조 원 규모의 소송에서 삼성 측은 채권단에 2조3238억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조선일보] 홍대앞 지하에 3층 복합공간 뚫는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의 '걷고 싶은 거리'가 오는 2010년까지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주차장이 입체적으로 들어서는 지하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서교동, 상수동의 일명 '주차장 거리'까지 총 1.2㎞를 지하공간으로 개발해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렇게 될 경우 마포구가 문화예술복합단지로 바꾸려고 추진 중인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 발전소)와 함께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걷고 싶은 거리'와 경의선이 만나는 홍대입구역 인근에서는 단선 철길을 걷어 내고 지하에 복선전철을 놓는 용산~문산 구간 공사가 한창이다.

경의선 아래 지하에는 인천국제공항철도가 놓이게 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은 경의선·인천국제공항철도와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마포구는 "3개 노선이 한군데에 모이게 될 홍대입구역의 교통수요는 2010년에는 현재 7만 여명보다 훨씬 많은 12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괴물 초단' 한상훈, 최강 이세돌 잡았다

LG배 세계기왕전(우승상금 2억5000만 원) 결승 3번기 첫 판에서 새내기 한상훈 2단이 최강 이세돌 9단을 격파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25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백을 쥔 한상훈이 거짓말 같은 완승을 거둔 것(260수 백 불계승).

초단에서 얼마 전 2단으로 승단한 한상훈은 프로 무대에 데뷔한 첫해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 '괴물 초단'으로 바둑계에 돌풍을 몰고 왔던 괴력의 소유자.

2국은 27일 같은 장소. 승리한 한상훈은 "1국을 이겼으니 2국도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토해냈다.
 
[한겨레신문] 노무현 귀향 방문객 1만여 명과 잔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25일 임기 5년을 마치고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정착했다.

노 전 대통령은 후임자인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케이티엑스(KTX) 특별열차에 몸을 실었다.

노 전 대통령의 귀향 특별열차에는 이병완·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여정부 내각과 청와대에 몸담았던 인사, 동문 등 160여명이 동행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열차 안 기자간담회에서 "홀가분하다. 우선 책임 없는 생활의 여유를 좀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봉하마을에서는 마을잔치가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열렸다.

노 전 대통령은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오르막 경제를 넘겨준 최초의 정부, 새 대통령에게 골치 아픈 것을 넘겨주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다.
 
[한국일보] 김포~제주 1만 9900원!
 
국내·외 항공사들이 봄맞이 여행객들을 위해 정상가격 대비 최고 85%까지 요금을 내리거나 2만 원에도 못 미치는 정액 할인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3월 31일까지 유럽행 항공권을 69만 원(세금 불포함)에 판매한다.

4월 30일 이전 인천 출발 조건으로, 독일·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영국·스위스행 일반석 왕복 항공권이 대상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6월 30일까지 뭄바이, 델리 등 인도행 왕복 항공권을 63~85% 할인한 특가상품을 내놓는다.

인천~뭄바이(이하 모두 홍콩 경유), 인천~델리 55만 원, 인천~방갈로, 인천~첸나이는 50만 원.

덧말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더라도, 지원한 회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면접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25일 중소기업 147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9%가 '자질이 뛰어났지만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지원자를 면접에서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이 기업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복수 응답)은 '사업영역 및 제품, 서비스'(50.7%)가 가장 많았고 △기업의 비전과 이념 35.6% △해당 산업의 현황 및 전망 26.7% △기업의 인재상 19.2% 등이 뒤를 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