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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실용의 잣대로"…글로벌 외교 강조

이종훈

입력 : 2008.02.25 20:35|수정 : 2008.02.25 20:36

동영상

<8뉴스>

<앵커>

북한에 대해서는 핵포기를 촉구하면서도 언제든 만나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능동적인 글로벌 외교도 강조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 취임사 주요 내용은 이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상호주의 원칙을 토대로 삼아, 이념이 아닌 실용의 잣대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10년안에 북한 주민 소득이 3천 달러에 이르도록 돕겠다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의 길로 나아간다면 남북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활짝 열릴게 될 것입니다.]

또 남북의 정치지도자는 어떻게 하면 서로 존중하면서 통일의 문을 열 수 있는가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남북정상이 언제든지 만나서 가슴을 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외교정책의 방향으로는 능동적인 글로벌 외교를 내세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더 능동적 자세로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교류하는 글로벌 외교를 펼치겠습니다.]

미국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미래지향적 동맹관계로 발전시키고 자원과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에 외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는 민생고를 덜어주고 희망을 주어야 한다"면서 "소모적인 정치관행과 결별하고 여와 야를 넘어 대화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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