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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래식물 '도깨비가지' 생태계 교란해

(KNN) 차주혁

입력 : 2008.02.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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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소개구리와 뉴트리아 등 동물에 이어 외래 식물들도 우리의 산과 들에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번식력을 지닌 도깨비가지가 대량 번식하면서 주민들이 제거 작업에 애를 먹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도깨비 가지입니다.

북미가 원산지인 외래종으로 지난 2000년 처음 발견돼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금정산과 해운대 장산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서식중인 것이 발견됐습니다.

번식력이 강해 주변의 식물과 나무까지 고사시키는 등 생태계 자체를 교란시킵니다.

줄기를 잘라도 땅속 뿌리에서 다시 살아나 제거 작업은 쉽지가 않습니다.

[이영기/방제작업 참가자 : 열매로서도 번식을 하고 뿌리로도 번식을 합니다만은 한번 자라게 되면은 10년 이상 계속 다년생 식물이 됩니다.]

뿌리까지 완전히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장산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주민들의 손과 발은 금방 흙투성이가 됩니다.

하지만 660평방미터라는 엄청난 면적을 뒤덮은 도깨비가지를 완전히 제거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최윤의/양운중 입학예정 : 이게 정말 예쁘게 생겼는데 장산에 해롭다 그러니까 장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것을 많이 없애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운대구는 장산 일대의 도깨비가지를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지만 어디까지 확산됐는지 정확한 실태조사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