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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광고 강종순씨 "꼭 잘사는 나라 만들어주길"

입력 : 2008.02.24 23:27|수정 : 2008.02.24 23:45


"경제 살리고 잘 사는 나라 만들어서 '대한민국 경제' 하면 이명박 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해주면 소원이 없겠네.."

지난해 12월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의 국밥집 TV광고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은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68.여)씨는 24일 "대통령 취임식에 갈 수 있다니 기분이 좋다"며 연방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강씨는 광고가 나간 뒤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매일 오후 4시부터 새벽 4시까지 자신의 포장마차에서 손님을 맞고 있었다.

그는 "외환위기 사태 이후 옛날 단골들이 하나둘씩 발을 끊기 시작해 지난 10년간 힘들게 버텨왔다"며 "광고가 나간 뒤 5년 전, 10년 전 단골들이 다시 우리 집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다시 돌아온 손님들에게 '그동안 왜 안 왔느냐'고 했더니 '저희도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더라"며 "이제는 정말 경제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V광고를 인연으로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을 처음 만나본 강 할머니는 "직접 만나보니 그 양반이 참 단단하고 강직한 분 같더라"며 "이런 분은 뭔가 해낼 것 같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난생 처음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를 받았지만 강 할머니는 이날도 영업을 중단하지 않았다.

그는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오늘도 일 끝내고 아침에 취임식에 갈 생각"이라며 "내일 아침에 취임식에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고 설렌다"고 말했다.

강씨는 "경제가 너무 힘들고 살기가 힘드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서 꼭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