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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야당 시절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투기·표절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엄정한 처리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야가 입장이 바뀌면서 과거에 했던 말 때문에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002년 장상 총리 내정자, 2005년 이헌재 부총리.
부동산 투기의혹에 휩싸인 두 사람을 향해 한나라당은 연일 공세를 펴 결국 두 사람을 낙마시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논문 표절시비 때는 양심을 훔친 행위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최고위원 : 100% 짝퉁 판정을 받았는데 진품 명품쇼에 출연을 하겠다는 것하고 똑같은 겁니다. 수치를 모르는 코드, 그 코드의 적절한 예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비슷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박미석 수석 내정자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변화를 통합민주당은 당시 한나라당의 논평을 인용해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 2006년 7월달에요.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께서 했던 논평들을 제가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에 나와 있는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이름을 박미석 사회정책 수석 내정자의 이름으로 바꾸어서 그대로 이 논평을 인용하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역시 김병준 전 부총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격을 국정을 흔들려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한 전력이 있습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공수가 뒤바뀐 여야.
첫 내각의 도덕성 논란이 벌어지면서 고심이 더 깊은 쪽은 집권당이 된 한나라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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