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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2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사고는 전기기술 직원의 현장 출동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BC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54분 대구 지하철 2호선 만촌역 내 변전소.
갑자기 불꽃이 튀더니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20분 뒤인 저녁 7시 17분, 한 직원이 황급히 뛰어들어와 불을 끄기 위해 우왕좌왕하기 시작합니다.
역사 안에 직원이 3명이나 있었지만 변전소 출입이 통제돼 전기관리 직원만 기다리다 전기 복구가 늦어진 겁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이 1시간 40분 동안이나 전면 중단된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만촌 역장 : (전기)부서에서 출장와서 점검하고 가고, 계속 상주하는 것은 아니죠.]
불이 난 만촌 역사는 불과 3개월 전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26개 역사 가운데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가 있는 역사는 6곳.
하지만 어제와 같은 비상 상황시 직원이 상주해 변전소를 관리하는 전기 분소는 3개 역사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전중함/대구보건대 소방안전과 교수 : 상시 기술자가 있어야지 이 쪽 변전소가 고장이 나면 다른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해주는 조치를 빨리 취할 수 있지..]
전기로 움직이는 지하철에 전기를 다룰 수 있는 직원이 없어 한 시간 40분 동안이나 시민의 발이 묶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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