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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의원이 한 토론회에서 마치 고별사를 연상케하는 발언을 해 미 언론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오바마 의원과 함께 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텍사스에서 진행된 힐러리와 오바마의 민주당 후보 토론회.
힐러리 후보가 1시간 반 동안의 열띤 토론을 마치면서 마무리 말을 꺼냈습니다.
오바마 후보와 함께한 선거전이 영광이었다는 내용입니다.
[힐러리/미 민주당 후보 : 어떤 결과가 나와도 오바마와 함께 있었다는 것은 내게 영광이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힐러리가 후보 사퇴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 언론들도 힐러리의 고별사가 아니냐며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발언의 의미가 확대되자 힐러리 후보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힐러리는 이번 경선으로 민주당이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힐러리는 다음달 4일 열리는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4개주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지난 5일 수퍼 화요일 이후 11개 주에서 연승을 거두며 힐러리를 패배의 구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4일 열리는 4개주 경선은 힐러리 후보의 진퇴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