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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손님인 척' 들어와…편의점 강도 기승

(CJB) 구준회

입력 : 2008.02.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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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편의점 강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손님을 가장하고 편의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청원군 옥산면의 한 편의점.

용의자 한명이 구석으로 여종업원을 불러낸 뒤 다짜고짜 폭행합니다.

이 사이 또 다른 한명은 현금 출납기를 통째로 떼어 달아납니다.

이틀 뒤 증평군 증평읍의 한 편의점.

종업원이 거스름 돈을 건네려는 순간 모자를 눌러쓴 용의자가 금고 속 돈을 빼냅니다 .

종업원이 잡으려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뒤 순식간에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강도 용의자는 16살 강모 군과 김모 군 등 10대 4명.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로 밝혀졌습니다.

[이철호/충북 괴산경찰서 강력팀장 : 피해 편의점을 상대로다가 조사를 해보니까 2명이 아니고 4명도 있었다. 또 단독범행도 있고, 2명인 것도 있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다가 추궁을 해서 확인을 하게된 것입니다.]

강 군 등은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증평과 음성, 진천, 청주 등을 돌며 모두 12차례에 걸쳐 강도와 절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많게는 하루에 세번이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두 3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73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새벽시간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범행 대상으로 노렸습니다.

[강모 군(16)/강도용의자 : 그냥 돈이 필요했고 택시비로 쓰고 뭐 사먹고 하느냐고 다 썼습니다.]

경찰은 강 군 등에 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