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읍·면 지역 보다 2.3배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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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정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의 사교육비 규모가 2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전국의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3만4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에 들인 비용은 모두 20조 4백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3년 교육개발연구원의 조사 때 파악된 13조 6천억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무려 50% 가까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77%로, 주당 평균 7.8시간 동안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강과목 별로는 수학이 59%로 가장 많았고 영어 56%, 국어 39%의 순이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학습지 25%, 그룹과외 12%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사는 학생이 사교육비로 월 평균 28만 4천 원을 지출해, 읍·면 지역 학생의 12만 천 원에 비해 2, 3배 많았습니다.
학생의 성적이 좋을 수록, 또 부모의 학력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7백만 원 이상인 가구는 100만 원 미만인 가구보다 사교육비 지출이 8.8배 많았으며, 특히 상급학교로 갈수록 지출 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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