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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잔소리하는 상품들? 기발하네!

입력 : 2008.02.22 12:09|수정 : 2008.02.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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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멀어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최소영 씨.

얼마 전 독특한 알람시계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알람이 울리면 바퀴가 돌아가면서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알람을 끄기 위해선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소영/서울 도봉구 : 시끄럽고 귀찮기는 해도 잠은 확실하게 깨워주는 거 같아요.]

입김을 불면 여성의 표정으로 입 냄새의 정도를 다섯 단계로 알려주는 입 냄새 측정기도 있습니다.

[최진돈/서울 은평구 : 사람 만날 때나 여자 친구 만나기 전에 체크 할 수도 있고, 자기 입 냄새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도 할 수 있고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제품인 거 같아요.]

또한 제때 저금을 하지 않으면 3번의 경고 후 폭발하는 저금통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박준호/판매업체 대표 : 20-30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선호를 하시고요.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가 많이 활발하게 돼서 현재 예약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최근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위 잔소리 상품들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강경훈/한국마케팅연구소장 : 자기 개발 욕구가 굉장히 커졌는데 그걸 항상 감시하고, 예전의 어머니의 잔소리 옆에서 잔소리를 해주는 그런 어떤 디지털 제품들이 각광을 받게 된 거죠.]

해야하지만 지키지 못하는 바쁜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의 한 단면이 아닐까요?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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