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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수사 진척 있었나…홍라희 씨 출국금지

이승재

입력 : 2008.0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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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출국 금지됐습니다. 미술품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과 아들 이재용 전무는 특검 수사에 앞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일찌감치 출국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는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샀다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출국금지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20일) 특검팀이 홍 씨를 전격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씨가 비자금으로 그림을 샀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검 관계자는 홍씨를 대신해 해외 미술품을 구입해준 국제 갤러리 등의 계좌에서 의미 있는 자금 흐름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용철 변호사 주장 대로 홍 씨가 삼성 채권으로 그림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커 이를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전무보다 홍라희 씨가 먼저 소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미갤러리 대표 홍송원 씨도 오늘 3번째로 소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준웅 특검이 책상에 놓아둔 중요 서류가 사라졌다고 밝혀 오늘 특검팀이 수사를 중단한 채 청소부를 불러 조사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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