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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괴롭히는 동영상'…학교측 "장난일 뿐"

입력 : 2008.02.21 11:01


인천 M 중학교 학생들이 친구를 괴롭히는 내용의 사실과 다른 동영상이 인터넷 포털에 퍼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은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장면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 장애인 괴롭히는 영상'이란 제목의 이 동영상은 1분35초 분량으로 중학생 10여명이 한 남학생을 투명 비닐에 말아 작은 수레에 올려놓고 끌고 달리다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내동댕이쳐진 남학생이 스스로 일어나 웃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M중학교는 이 동영상이 지난 12일 당시 졸업을 앞둔 3학년생들이 점심 시간에 찍은 것으로 친구들끼리의 장난이며 해당 학생도 장애인이 아니라고 21일 밝혔다.

이 학교 J 교감은 "해당 학생은 신체.정신적으로 장애 등급이 없다. 한 학생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즐거운 점심시간'이란 제목으로 올린 동영상을 누군가가 악의적인 제목으로 바꿔 다른 곳에 올린 것이다"면서 "해당 학생도 장난으로 한 일이 잘못 알려져 황당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에 이 동영상을 처음 올린 학생은 악성 댓글 등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제목을 바꿔 인터넷 블로그 등에 올린 사람을 찾아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