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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사 내부 정리작업 진행…업무차질 불가피

정유미

입력 : 2008.02.21 07:33|수정 : 2008.02.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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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여기서 화재현장을 연결해 이시간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네, 지금 현장상황 어떤지 자세히 전해주세요.

<기자>

정부중앙청사는 불이 꺼진지 6시간 정도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불이 시작된 건물 5층을 중심으로 건물 외벽이 많이 그을려있습니다.

피해를 입지않은 사무실에서도 현재 일찍 출근을 해서 불이 켜져 있는 상태인데요.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연기를 빼내기 위해 사무실마다 창문을 열어놨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정부중앙청사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숭례문 화재가 난 지 열 하루 만에  어떻게 정부 핵심시설에서 다시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사안에서는 직원들이 집기류를 정비하면서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이 났던 5층과 6층 소속 공무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청사에 나와 중요문서의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가 정부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곳인 만큼 화재 피해를 입은 부처뿐 아니라 다른 부처의 업무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1차 현장감식을 마친데 이어서 오늘 오전 9시에 다시 정밀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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