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어제(20일) 발생한 육군 헬기추락사고는 갑작스러운 기상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장병들에 대한 조문 행렬도 밤새 이어졌습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뜻밖의 사고로 숨진 군 장병 7명을 조문하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섯달 뒤면 아빠가 될 고 정재훈 대위와 오늘이 생일인 고 김범진 상병의 빈소에는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김장수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는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합동 분향소를 찾아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기상 상태가 나빴던 점을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의 실수가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욱/육군수사단 대령 : 지금까지 판단한 걸로는 국지적인 악기상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950고지 능선에 충돌한 것으로 일단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현재 사고 헬기 잔해에서 운행기록과 무전 내용 등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확보해 분석작업에 들어갔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군이 사고 당시의 교신 내용이나 기상 분석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았습니다.
국방부는 먼저 사고로 숨진 사병 3명에 대해 한 계급씩 추서하기로 했으며 유족들과의 합의를 거쳐 내일 육군 1군 사령부 장으로 영결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 [생생영상] '헬기 추락사고' 오열하는 유족들
◆ 헬기 "광탄비행장 지나고 있다" 교신후 추락
◆ 육군 헬기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추락한 듯
◆ 추락 육군헬기 형체 알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 "조금 있으면 생일인데.." 안타까운 사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