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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하루에 평균 담배 '6∼9개비' 피운다

입력 : 2008.02.20 15:37

청소년 음주·흡연율 인천·충북이 가장 높아


우리나라 청소년의 하루 평균 흡연량이 6~9개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컴퓨터 사용목적별 시간에서 '학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청소년 1만3천721명을 대상으로 '유해매체·유해업소.유해약물 청소년 접촉.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 하루 평균 흡연율은 11.6%에 달했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6~9개비가 11.9%로 가장 많았고, '2~5 개비' 11.4%, 1개비 미만 11.1% 등 순이다.

또 하루 평균 음주량은 소주 1~2잔이 56.1%로 가장 많고 3~4잔 15.0%, 5잔 8.4%, 1병 7.7%, 2병 3.3, 3병 이상 2.1% 등의 분포를 보였다.

시도별 음주율은 인천 51.1%, 강원 50.4%, 울산 50.1% 등 순이며, 시도별 흡연율은 충북 14.6%, 충남 14.3%, 광주 13.9% 등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컴퓨터 이용시간은 게임이 2시간 1분으로 가장 길었고, 만화.영화.애니메이션 1시간 34분, 음악감상 1시간 23분, 메신저.채팅 1시간 14분 등의 순이며, 학습목적은 1시간 10분으로 가장 짧았다.

아울러 중.고교생 가운데 실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4.0%에 달했으며, 성관계 경험자 가운데 16.5%는 임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매매를 제안받은 청소년은 7.1%에 달했는데 제안경로는 채팅이 70.4%로 가장 많고 소개 8.4%, 부킹 7.1%, 전화방 2.8%, 유흥업소 1.4% 등 순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가장 즐겨찾는 유흥.놀이 시설은 노래방이 8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PC방이 85.5% 수준이었다.

청소년들은 이들 시설을 한 번 이용할 때 마다 노래방에는 평균 5천785원, PC방에는 2천304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가정생활 만족도는 48.4%, 학교생활 만족도는 34.7%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06년에 비해 가정생활 만족도는 2.4%포인트가 낮아진 반면 학교생활 만족도는 0.2%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또 청소년의 유해매체 이용 현황을 보면 19세 미만 시청불가 프로그램이 35.8%를 점했고, 성인 비디오.영화 33.5%, 음란사이트 32.7%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