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조카 돌잔치에 초대 받은 직장인 이문교 씨.
돌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유아용품 매장을 찾았습니다.
하나에 10만 원이 넘는 돌반지 가격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문교/서울 영등포구 : 원래 종로에서 애기 돌반지를 살려고 했는데 그게 1십만 원이 훌쩍 넘어가지고 그것보다 좀 괜찮은 애기 옷이나 좀 필요한 것 좀 사러 왔습니다.]
직장인 최진희 씨도 친구 아이의 돌 선물로 아기 모자와 신발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최진희/서울 성동구 : 반지보다 이런 거는 많이 쓰고 그런 거니까 훨씬 실용적이고 좋을 거 같아요. 종류도 훨씬 많이 있고, 가격도 많이 저렴해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3.75g, 한 돈 짜리 금반지 가격은 12만 원 정도!
불과 1년여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인데요.
때문에 비싼 금반지 보다는 실용적인 유아용품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아용품 관련업체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가 황금돼지 해라는 이유로 신생아가 늘었고, 이에 따라 올 한해 돌잔치가 몰린 것도 유아용품 업체들의 매출 증가에 한 몫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진순/매장 관계자 : 작년부터 전년 대비 한 10% 정도 더 오른 거 같거든요. 작년에 황금돼지해라 그런지 출산율이 많았었잖아요. 고객들이 백일 돌 선물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고, 필요에 의해서 오시는 분들도 많고 해서 올해도 꾸준히 성장율이 있는 거 같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상하의 세트로 된 의류와 모자와 신발 세트 등인데요.
그 밖에 친환경 소재로 된 나무 장난감, 아토피를 예방해 주는 목욕용품 등 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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