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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3월 19일쯤 개화 시작

공항진

입력 : 2008.02.19 17:42|수정 : 2010.12.15 16:36


오늘은 언 땅이 녹는다는 절기 우수였습니다. 우수가 지나면서 꽁꽁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봄이 바짝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시기죠.

하지만 올해는 늦추위가 이어지면서 우수에도 찬 바람이 불면 어떡하나하는 괜한 걱정을 했지만 계절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듯 끈질기던 추위도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동안 줄곧 영상 2,3도 선에 머물던 서울의 기온도 오늘은 영상 5도를 넘어섰고 일부 남해안의 기온은 10도를 웃돌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했습니다.

" 개나리, 3월 19일 서귀포부터 필 듯 "

이렇게 봄기운이 더해지면 이제 봄꽃들도 화사한 자태를 뽐낼 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오늘 기상청은 봄 꽃 개화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를 전망한 것인데요. 초 봄을 대표하는 두 꽃의 개화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개나리를 조금 자세하게 살펴보면 우선 전국에서 가장 이른 다음달 19일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노란 개나리를 볼 수 있겠구요. 

부산은 20일쯤, 대구는 21일쯤, 광주는 26일쯤부터 노란 꽃봉우리를 터뜨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주는 이보다 이틀 가량 늦은 28일에 대전도 비슷한 시기에 개나리의 개화가 시작되겠구요.

서울은 다음달 말일쯤 인천은 4월 3일쯤 개나리가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시점이어서 3월 말에는 남부지방이 4월 초순은 중부지방이 개나리의 절정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진달래, 3월 22일 서귀포부터 필 듯 "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조금 늦게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 제주도 서귀포가 가장 빨라 다음달 22일이면 진달래를 불 수 있겠습니다.

부산 역시 비슷한 시기에 진달래가 피겠고, 대구는 26일, 광주는 28일부터 진달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은 부산보다 열흘 가까이 늦은 4월 2일쯤, 서울은 조금 더 늦은 4월 3일쯤부터 진달래가 피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달래의 만개시기 역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가량 지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 4월 초순이 지나면 활짝 핀 진달래와 쉽게 마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늦추위가 개화시기 늦춰 "

봄 꽃의 개화시기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장 큰 이유는 2월부터 늦추위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전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1.52도나 낮았구요. 특히 대관령과 서산, 마산과 진도 등 일부지방은 평년보다 2도 이상이나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봄꽃의 개화시기가 더 늦춰지겠지만 우수를 고비를 추위가 풀릴 뒤에는 별다른 추위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개화시기가 모처럼 평년수준을 맞춰줄 것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2월 하순과 3월 초순에도 기온의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 기상청은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건강관리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