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0일)부터 농심 신라면의 가격이 650원에서 750원으로 15%나 오릅니다.
다른 라면과 과자 제품도 평균 11.3% 인상됩니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와 주스 등 15개 제품을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수련/서울 등촌동 :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자주 사게되는데요. 100원정도 오른다고 하면 저희가 체감하는 물가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과업체들도 이미 지난달 10% 정도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다음달 중으로 일부 제품값을 최고 20% 더 올릴 계획입니다.
지난 1년 새 밀의 가격이 80% 가까이 오르는 등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로 라면과 과자의 원료인 밀가루의 국내 출고가격도 지난해 2차례나 인상돼 1년 새 44%나 올랐습니다.
일부에서는 국제 곡물가격의 인상이 국내 물가를 자극하는 이른바 애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28%에 불과해 안정적으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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