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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차 충돌실험 해보니…'불구'되기 쉽상

이종훈

입력 : 2008.02.18 07:47|수정 : 2008.0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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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소형차들이 탑승자의 하체 보호에 아주 취약하다는 사실이 충돌 실험에서 확인됐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승용차 충돌시험 장면입니다.

64km의 속도로 충돌하자 차체 앞 부분이 휴짓장처럼 부서지고, 운전석의 마네킹 상체가 창문 밖으로 튕겨져 나옵니다.

시험결과 종합적인 안전성은 배기량 1600cc급 국산차 4종 모두 2등급을 받아 탑승자 보호성능이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왼쪽 다리와 발 부위의 탑승자 보호성능은 뉴 SM3를 제외한 베르나와 프라이드, 젠트라 모두가 최하위인 4등급을 받았습니다.

젠트라와 프라이드는 오른쪽 다리와 발 부위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3등급을 받았습니다.

[박인송/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 충돌시에 엔진이 밀려 들어오고 정강이가 대퇴부 쪽으로 그대로 충격을 주기 때문에 요추나 허리쪽이 대부분 골절 상해를 입게 된다.]

국내에서 교통사고로 하체를 다치는 사람은 한해에 4만 6천여 명, 교통사고로 하체를 다칠 경우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따라 선진국에서는 신차에 대해 다리와 발 등 하체 안전성을 평가하고, 무릎 보호장치를 장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하체 보호 성능을 평가하는 항목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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