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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17일)도 숭례문 앞에서는 진혼 전통사물 공연이 열리고 시민들의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중구청이 새 경비업체와 계약하면서 부적절한 향응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상복을 입은 채 숭례문 앞에서 사물놀이 공연에 나섰습니다.
풍년과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은 오늘만큼은 숭례문의 혼을 달래는 진혼 비나리로 바뀌었습니다.
[김덕수/사물놀이패 단장 : 상도 치뤄드리고,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미래에는 우리 모두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정말 진정한 의미의 문화국가가 되기를...]
또 시민들은 휴일을 맞아 숭례문 화재현장을 찾아 참화의 교훈을 되새겼습니다.
한편 숭례문 방화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중구청과 KT텔레캅이 숭례문 경비용역을 계약하면서 탈법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중구청이 기존 경비업체인 에스원과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KT텔레캅과 갑자기 재계약하면서 부적절한 향응 등이 오갔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KT텔레캅이 방화 피의자의 침입을 감지하고도 막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관련자들을 부르고 압수물을 분석해 적외선 감지기의 작동, 본부의 지령, 출동과 출동자의 현장조치 등 시간대별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방방재청과 문화재청의 무전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업무 태만과 부주의 등에 따른 중과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화재 당시 소방당국이 초동진화에 실패한 사실에 주목하고 당시 장비에 결함이 있었는지, 장비 관리가 법령에 따라 이뤄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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