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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대-버지니아텍 총기사건 기이한 인연

입력 : 2008.02.17 08:06

총기부품 동일회사 운용 인터넷사이트서 구매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사건을 벌이기 전에 방문했던 인터넷 총기관련 사이트가 공교롭게도 작년 4월 버지니아 공대 참사난사 사건을 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총기를 구매했던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 중 하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들은 'TGSCOM'이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노던 일리노이대에서 5명을 사살하고 자살한 이 학교 대학원생 스티븐 캐즈미어책은 작년 4월 버지니아공대에서 32명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이용했던 것과 같은 회사의 인터넷사이트에서 총기관련 잡지와 권총집을 주문했다.

캐즈미디어책은 이 잡지와 권총집을 총기난사 사건을 벌이기 이틀 전에 받았다.

TGSCOM은 성명을 통해 "조승희가 작년 4월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에 사용된
총기를 구입하기 위해 이용했던 웹사이트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TGSCOM은 현재 사법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연방 알코올·담배·총기국(ATF)측은 캐즈미어책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 4점 가운데 2점은 범행 6일 전인 2월 9일 샴페인의 총포상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총기 2점에 대한 구입 경로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