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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새벽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일가족 가운데 1명이 죽고, 3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TJB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 곳곳이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살림살이와 아이들이 사용하던 책들까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쯤.
대전 갈마동 이 모씨의 집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송지용/목격자 : 소리를 지르고 비명을 지르고, 놀라 일어나 보니까 화장실 쪽에서 연기가 나더라고요.]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아이들이 쓰던 피아노도 시꺼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방안에 있던 부인 46살 김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중화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남편 50살 이 모씨와 이 씨의 딸 2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화재 당시 현관문이 잠겨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지금 현재로서는 방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입구 쪽에서 발화 요인이 있었나요?) 그 쪽에서 제일 많이 소실돼 있고…]
경찰은 일단 부부가 말다툼을 하다 누군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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