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내용 사실상 공개…정면돌파 시도인 듯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국무위원 내정자, 청와대 수석 내정자 등과 새 정부의 과제 등을 주제로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이 당선인이 정치권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각료 내정자들과 공개 행사를 갖는 것은 사실상 조각명단을 공개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조직개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 로드맵과 관련,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 및 국무위원 내정자와의 국정철학 공유와 인수.인계를 위해 내일 워크숍을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워크숍 이전에 조각 발표는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일 워크숍은 일정 부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조각 발표 전 국무위원 내정자들과의 워크숍을 강행하는 이유와 관련,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데 10일도 남지 않았다. 준비하는데 10일도 부족하다"면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기 전에 국정을 숙지하고 국정철학을 알기 위해 가지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 협상으로 인해 중앙부서에 변동이 생기거나 가감이 있으면 거기에 따르면 되기 때문에, 헌법이 필요로 하는 수의 국무위원들은 미리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국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일 15명의 국무위원 내정자가 모두 다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워크숍이 일부 공개되기 때문에 어차피 (국무위원 내정자) 참석자들은 다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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