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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의 한국 출신 위안소 유적에 화재

표언구

입력 : 2008.02.15 16:00


중국 난징에 남아 있던 아시아 최대의 일본군 위안소 유적이 화재로 내부가 완전 소실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홍콩 문회보는 15일 난징시에 있는 최대 규모의 위안소 유적으로 주로 한국 출신 위안부들이 기거해 난징 주민들 사이에 '고려굴'로 불리는 유적에 설연휴인 지난 7일 불이 나 내부가 전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재로 지붕과 천장이 붕괴되고 창문, 집기 등이 불에 탔지만 외부 골격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인명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근처 주민들이 춘제를 맞아 폭죽놀이를 벌이다 불꽃이 옥상으로 옮겨붙은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유적지가 난징에 있는 40여곳의 위안소 유적 가운데 보존이 잘되고 규모가 큰 곳으로 역사·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라며 아쉬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