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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브프라임 후폭풍…대미수출 '급감'

이종훈

입력 : 2008.02.14 11:28|수정 : 2008.02.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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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지난달 대미 자동차 판매대수는 2만1천452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줄었고 한 달 전에 비해서는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하락했습니다.

전자, 정보통신 제품의 수출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반도체 등을 합한 지난달 대미수출액은 12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나 급감했습니다.

고유가 행진에 서브프라임 사태 영향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제품의 주요 고객층인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신용경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수출 급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출 기업들은 미국내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다 보니 수익성도 악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 오전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미 수출 부진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업계의 요구를 듣고 다음달 마련될 무역과 통상진흥 종합시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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