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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미국의 정보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간의 무기 거래 계획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미간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검거된 타이완계 미국인이 빼돌린 군사 기밀은 타이완군이 구축할 첨단 방공 시스템 관련 자료였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타이완이 보성 프로젝트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구매하려던 무기와 군사 장비 내역이 통째로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보성' 프로젝트는 중국이 타이완을 향해 배치한 1천여 기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타이완 국방부가 10년 계획으로 준비중인 첨단 방공 시스템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1일 군사 기밀을 중국 정부에 넘긴 혐의로 미 국방부 관리와 타이완계 미국인 등 4명을 검거했습니다.
[웨인스틴/미 버지니아주 검사 : 국방 기밀을 빼내는데 공모한 혐의로 관련자들을 기소했습니다. 기밀은 최종적으로 중국에 전달됐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스파이 활동이 냉전 시대 수준에 이른다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군사뿐 아니라 산업 기밀까지 무차별적으로 훔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중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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