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 최초 우주인 훈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른바 '우주인 호텔'도 이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주인들이 우주로 향하기 전 머무는 숙소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이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코누르 발사기지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주인 호텔은 우주인 탄생의 산실입니다.
우주인 호텔은 지난 75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100명에 가까운 우주인들이 이곳에서 머물렀습니다.
[발렌티나 바실례브나/호텔 매니저 : 우주인 호텔은 총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동은 유인 우주비행승무원단을 위한 것입니다.]
우주인들은 자신이 묵었던 방문에 사인을 남겨 놓았습니다.
305호에는 4월 8일 발사 때 소유즈 우주선을 조종할 러시아 우주인 2명이 머물게 됩니다.
객실 안에는 책상과 침대가 있는 방 2개가 있고 소파가 있는 작은 거실이 있습니다.
305호 맞은 편인 306호에는 고산 씨가 발사 전까지 묵을 예정이며 구조는 305호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301호에는 이소연 씨가 머물 예정입니다.
우주인들은 호텔에 체류하면서 발사 전까지 막바지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하게 됩니다.
[발렌티나 바실례브나/호텔 매니저 : 의사, 마사지사, 트레이너 등 우주인을 서포트하
고 유인우주비행을 돕는 사람들이 함께 투숙합니다.]
호텔 밖에는 우주인들이 우주선 탑승을 기념해 심은 나무로 이뤄진 '우주인의 길'이 있습니다.
마침내 오는 4월에는 이 곳에 또 하나의 나무가 심어지게 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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