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전체 구성원 의견 수렴해 최종 결론
고려대는 13일 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신청 철회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일단 유보하고 학내 구성원 및 동문 등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 법과대학 회의실에서 열린 법대 전체 교수회의에서 법대 교수들은 2시간여에 걸쳐 로스쿨 예비인가 신청 철회 여부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대학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를 법대 교수회의 의견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 학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기수 총장을 비롯한 법대 교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현행 로스쿨 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데에는 의견이 모아졌으나 인가 신청 철회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대 교수회는 "현행 로스쿨 체제에 대해 총장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교수들이 공감했지만 반대 의견을 보인 교수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경효 법대 학장은 "고려대가 책임있는 대학으로서 현행 로스쿨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며 "인가신청 철회를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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