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이익은 리터당 90원에서 100원, 전국 평균으로는 5-60원에 불과하다는 게 주유소 협회의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재작년 주유소의 영업 이익률은 4.4%로 일반 소매업 10.6%보다 크게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정유사와 대리점의 공급가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주유소만 가격을 실시간 공개해 경쟁을 유도하는 것은 고유가의 책임을 주유소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함재덕/(사)한국주유소협회장 : 가격메커니즘의 결정권자인 정유사와 중간 유통업자인 대리점의 가격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유소 협회는 판매가격의 50%를 웃도는 각종 세금과 정유업계의 폭리가 고유가의 주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유업계는 이에 대해 지난해 리터당 15원 정도밖에 이익을 거두지 못했고, 영업 이익률도 2% 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유업계와 주유소 업계가 고유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사이에 리터당 1,700원이 넘는 유가에 서민들은 한숨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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