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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장 사퇴…외유 의혹 불거져 '내우외환'

이주형

입력 : 2008.02.12 20:24|수정 : 2008.02.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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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숭례문 화재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화재 당시 외유성 해외출장을 갔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유홍준/문화재청장 : 청장 재직 시절에 국보 제1호 숭례문을 소실시켰다는 불명예..]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오늘(12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사직서를 냈습니다.

국보 1호 소실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마침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유 청장은 설연휴 첫날인 지난 6일, 8박 9일 일정으로 부인과 함께 네덜란드와 프랑스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동행한 부인은 빼고 수행직원 한 명 포함 천6백만 원의 출장비가 산정됐습니다.

그러나 첫 방문국인 네덜란드에서는 하멜기념관 관련 인사 면담 외에는 이렇다할 공무는 없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유네스코 인사들을 만나고 한 항공사가 후원한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음성 안내 개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대가로 부부의 왕복 비행기 표와 프랑스 체제비를 항공사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청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우리 집사람의 경우에는 자기 필요 경비에서 하는 건데 호텔방은 어차피 내 방에서 잤으니 관계 없고, 비행기표는 대한항공에서 제공을 했으니까 됐고.]

청와대는 사표 수리 여부를 내일 결정할 예정인데 숭례문 화재 수습을 고려해 유청장의 사표를 반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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