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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도심으로 들어온 '실버주택'

입력 : 2008.02.12 12:01|수정 : 2008.0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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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들어설 한 실버아파트입니다.

240가구인 이 실버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2천400만 원선으로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현재 60%가 분양됐습니다.

성북구 종암동 대로변에 또 다른 실버아파트!

205가구인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천400만 원 안 팍!

역시 높은 입주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양기철/사업본부장 :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입주를 시작해서 이달 말까지 80% 입주가 예상됩니다. 60세 이상에게만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순조로운 분양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심과 떨어진 외진 곳에 자리 잡는 게 보통이었던 실버주택.

하지만 최근에는 도심권의 노른자위 땅에 고급 주거단지의 모습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대은/사회복지사 :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쉽게 왕래가 가능하고요. 5분 이내에 후송 조치가 가능한 인근의 종합병원이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많이 선호하고 계십니다.]

각 가구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기본적인 가구가 제공되고 높이 조절 세면대 등 노인들의 기준에 맞춰 집기를 배치 했습니다.

또 동체인식감지시스템이 설치돼 위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장치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도심형 온천, 그리고 취미, 운동 시설까지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소와 식사 등 노인들을 위한 호텔식 서비스와 상주하는 의료진이 돌봐주는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1인 관리비는 한 달에 80~100만 원 정도인데요.

[박학춘/거주자(69) : 최현대시설로 건물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으니까 다른 불편은 없고 천국에 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버주택은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인복지법상 유료 노인주거시설로 분양 신청자와 입소자 모두 60살 이상이라야 입주할 수 있고, 또 자식이 상속을 받더라도 입주 자격 제한을 받아 다른 노인에게 처분하거나 임대해야 합니다.

고급화와 랜드마크를 내세운 도심형 실버주택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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