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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재 관리는? 매년 소방훈련까지 실시

조성원

입력 : 2008.02.11 20:49|수정 : 2008.02.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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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처럼 목재 문화재가 많은 일본은 화재사고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매년 문화재 소방 훈련까지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와는 다른 일본의 문화재 관리,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한 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를 발견한 참배객이 화재 벨을 울립니다.

미리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이 소집돼 중요 문화재를 먼저 대피시키고, 소방대원들은 절 안에 준비된 저수조의 물을 사용해 불길을 잡습니다.

실제 상황이 아니라 매년 실시하는 문화재 화재 훈련 모습입니다.

[소방대원 : 문화재를 후세에 잘 물려주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1946년 1월 26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나라의 호류지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이 날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해 매년 고강도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하면 화재부터 나기 때문에,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는 화재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찍이 50년대부터 목조 건물 주변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불이 날 경우 지붕에서 자동으로 물을 뿜는 시설까지 있습니다.

문화재에 화재가 나면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통보되는 장치도 의무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화재 주변에 준비된 각종 방재 시설만으로도 자체 진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오시미/유지마 신사 : 외부에서 불길이 번져오는 것도 막고, 여기서 번지는 것도 막아, 초기에 진압하는 거죠.]

일본 언론들은 남대문 화재 사고를 톱뉴스로 전하면서 일본에도 잘 알려진 한국 국보 1호의 소실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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