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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삭'…'서브프라임 사태' 연말까지 계속

송욱

입력 : 2008.02.09 07:17|수정 : 2008.02.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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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금융불안이 실물경기 침체로 확산되고 있는데 올 연말쯤이나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숭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사상 하루 최대폭인 125포인트 폭락.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2천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1천6백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에 직접 투자했던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관련손실이 5천 2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는 이제 금융시장에서 실물 경기둔화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작년 10월 이래 소비가 전월비로 3개월 소비재판매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하락과 금융부실의 확산이 소비와 고용의 감소로 이어지자 미국은 긴급 처방에 나섰지만 당장 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경기부양이나 금리인하로 대응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어느 정도 시차를 둘 수 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연말부터는 회복되는 부분들이 나타날 것이다.]

감기 정도로만 알았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는 1년 만에 세계 경제의 전염병이 됐습니다.

아직도 사태 악화의 여지가 남아있는 만큼 불안심리 확산을 막기 위한 사전대응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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