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대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이 인수위가 폐지하기로 결론냈던 통일부를 그대로 두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안은 저희가 지난주 보도해 드린 것처럼 오는 12일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과 한나라당, 인수위는 오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2차 협상을 갖고 인수위가 폐지하기로 했던 통일부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기구로 바꾸려던 국가인권위원회도 지금처럼 계속 독립기구로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 대변인 : 통일부 존치 문제와 국가 인권위원회의 독립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습니다.]
원안 통과를 주장하던 한나라당이 한발 물러서고 신당 측도 새 정부 출범에 가급적 협조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개편안은 오는 12일쯤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박재완/인수위 정부혁신 TF팀장 :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정부기능 및 조직개편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짓고 본회의 처리를 하기로 노력하는 것으로 서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양 측이 정부 조직 개편 협상을 일괄타결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어, 해양수산부와 여성부 존폐문제 등 남아있는 쟁점 때문에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양당은 모레 3차 협상에서 나머지 부처들의 존폐 문제와 금융위원회로의 권한집중 문제 등을 집중 협상할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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