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긴 연휴에 놀러가자" 스키장·유명산 인산인해

유재규

입력 : 2008.02.08 20:34|수정 : 2008.02.08 20:34

동영상

<8뉴스>

<앵커>

올 설은 연휴가 길어서인지 나들이에 나선 분들도 예년에 비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스키장이 몰려 있는 강원지역 도로들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근처의 한 스키장입니다.

겨울을 즐기려는 스키어들이 리프트 앞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유현실/서울 가락동 : 가족들과 스키장 놀러가고 있어요. 며칠 쉬니까 시간 여유도 있고 해서 가고 있어요. 가족들과 단합대회도 하려고요.]

아찔한 곡면을 보드를 타고 능숙하게 내려오는가 하면, 새해엔 모든 일이 시원하게 풀리길 소망하듯 스키를 타고 힘차게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초보자들은 친구 손을 잡고 조심스레 경사면을 내려옵니다.

가족 단위로 스키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오늘(8일) 하루 강원도 7개 스키장에 5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 때문에 영동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하행선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보였습니다.

흰 눈 덮인 산등성이 사이로 서울 시내가 굽어 보입니다.

눈 쌓인 산길을 헤치며 정상으로 향하는 발길이 힘차 보입니다.

마침내 정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해 각오를 다집니다.

암자에서 절을 하며 새해 소망을 비는 모습이 정성스럽습니다.

설악산과 치악산 등 전국의 유명산에도 많은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강태공들은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가 반갑습니다.

저수지 곳곳에 구멍을 뚫어놓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연휴가 길어서인지, 수도권 일대 놀이공원에도 지난해 설 연휴기간보다 10% 정도 입장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련/정/보

◆ 귀성객 2천여 명 '발 동동'…'고속버스의 난' 왜?

◆ 설엔 봉사 발길도 '뚝'…태안에도 새 희망 솟을까

◆ 설 지나면 예뻐진다?…설 연휴 성형인파 '북적'

◆ 선물세트 습격사건? 선물세트 더미에 잇따라 불

◆ 베트남 새댁의 첫 설맞이 "한국 며느리 다 됐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