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가자! 모스크바로', 3라운드 결승 총 6팀 진출해 3팀 선발
오는 4월 8일 8시 18분. 한국인 최초 우주인 고산 씨가 우주로 향하는 역사적인 현장을 목격할 6명의 '우주인 서포터즈'가 선발됐다.
설연휴인 2월 6일과 7일 이틀에 거쳐 방송된 우주인 서포터즈 선발 퀴즈쇼 '가자! 모스크바로'에서 최종 3라운드 우승팀인 개밥바라기(박춘록·고영자),샛벼리(윤소영·조숙희),늑대별(박효열·박용규) 총 세 팀이 모스크바로 가는 티켓을 거머 쥐게 됐다.
이들은 친구, 시누이와 올케, 형제 사이 등으로 구정을 맞이해 '가족의 힘'을 과시하며 뜻깊은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 퀴즈쇼에는 우주 관련 상식을 총 망라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1회 방송분에서 50팀 중 12팀이 2라운드에 진출, 2라운드 1대 1대결에서 총 6팀에 결승에 진출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우승팀 중 '개밥바라기'팀은 1라운드에서 패자부활전으로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최종 우주인 서포터즈로 선발된 것. '개밥바라기'팀 박춘록, 고영자 씨는 우승티켓을 쥔 뒤 눈물을 흘리며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게돼 영광"이라며 "거기서 죽어도 좋다"며 우승에 대해 절실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결승에서 대부분 결승진출팀이 '라이벌'로 꼽았던 '스페이스 코리아'팀의 박규현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나이에도 불구, "심하게 똑똑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선전을 펼쳤으나 아깝게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팀들도 다수 출연해 퀴즈쇼의 의미와 흥미를 더했다. 경희대 응원단팀, 공군 장교팀, 11살 초등학생 꿈나무, 멘사회원 남매팀,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이루어진 여성팀, 부자·모자 사이, 연인, 친구 등 다양한 팀들이 '우주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염원했다.
이날 '우주인 서포터즈'로 선발 된 3팀(2인 1팀)은 4월 6일 부터 10일까지 4박 5일 간 바이코누르 발사대 관람, 모스크바 견학 등 우주인 발사 관련 명소들을 방문한다. 그리고 4월8일, 직접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우주인이 탑승한 로켓이 발사되는 광경을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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