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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vs 오바마, '슈퍼화요일' 대결 무승부로

신경렬

입력 : 2008.02.07 08:06|수정 : 2008.02.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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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경선 소식입니다. 관심의 초점이었던 민주당 힐러리와 오바마 후보의 수퍼 화요일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공화당 후보는 맥케인 상원 의원으로 사실상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은 매케인 상원의원이 사실상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71살의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월남전 포로에서 살아 돌아와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매케인/미 공화당 후보 : 조국을 위해 좀더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당은 힐러리와 오바마의 무승부였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등 대형주에서 승리하면서 대의원 수에서 앞섰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22개주 가운데 13개주에서 힐러리를 앞섰습니다.

수퍼 화요일 결과로 힐러리는 지금까지 811명의 대의원을, 오바마는 720명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25개주 경선이 남아있습니다.

대선 후보가 되기위해서는 전체 대의원의 반인 2025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대의원 수를 감안하면 누구도 과반 대의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연방 상·하의원 등 20% 정도인 당연직 대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힐러리와 오바마의 경선전이 박빙의 격전으로 이어지면서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경선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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