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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 당선자 최측근 김백준 씨 소환 조사

김윤수

입력 : 2008.02.06 08:21|수정 : 2008.02.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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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특검팀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당선자의 최측근인 김백준 당선자 비서실 조사역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백준 당선자 보좌역은 이 당선자가 LKe 뱅크를 운영할 당시 이사로 함께 근무하면서 실무를 도맡아 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보좌역을 상대로 BBK와 LKe뱅크가 어떤 관계였는지, 이 당선자가 BBK 운영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경준 씨도 특검에 8번째 불려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국 LA 연방법원은 김 씨와 부인 이보라 씨, 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 등에 대해 사기와 횡령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6백63억여 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김씨 측은 패소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전 BBK대표 :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작년 3월에 제가 이겼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특검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자료를 받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재판은 김 씨 가족들의 횡령과 사기부분에 촛점이 맞춰졌고 이 당선자와의 연관성은 거론되지 않아 특검 조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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