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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선진국병' 환경성 질환자, 660만 명"

입력 : 2008.02.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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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지나기 전부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해 온 다섯 살 아입니다.

[이은경/경기도 고양시  : 11개월때 우연히 식빵을 가지고 놀다가 그걸 입에 넣었는데 얘가 갑자기 두드러기가 심해갖고 응급실에 갔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아토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진단결과는 밀가루, 계란, 콩 등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였는데요.

아토피성 피부염이 유발된 이후부터는 알레르기성 비염까지 더해져 치료를 받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은경/경기도 고양시 : 기침 하거나 가래가 끓거나 이런 증상 땜에 1년에 약을 안 먹는 날보다 거의 먹는 날이 많은 편이예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06년 1년간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66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것은 2002년의 545만 명에 비해 4년간 120만 명이나 증가한 것인데요.

[장광천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지난 4년간 3.9% 감소하였으나, 알레르기 환자는 2002년 296만 명에서 4백10만 명으로 35.6%가 증가하였으며 천식환자도 198만 명에서 231만 명으로 지난 4년간 16%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9살 이하 아동 5~9명 중 한명이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 집중 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천식만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비염과는 달리 40대 이후에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겉으로 증세가 없을 때에도 진행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누적되어서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천식에만 1년간 지출되는 외래, 입원 비용이 1,700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환경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선 평소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담배연기 등 알레르기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치료 중에도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급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거나 치료를 게을리 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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